목조주택 사이딩 및 처마공사에 실리콘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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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딩은 맨 마지막에 하는 작업인줄 알았는데, 인슐레이션 작업이 채 끝나기도 전에 하더군요.
합판을 습기 따위에 보호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타이백으로 집을 포장한 후엔 창틀을 끼워 넣어야 합니다. 그래야 창틀과 벽 사이에도 타이백을 끼워넣을 수 있으니까요.
창틀을 끼운 후엔 창틀 둘레에 몰딩을 댑니다. 몰딩은 미관을 위한 것이므로 경우에 따라 생략해도 무방하다고 합니다.
몰딩재료는 따로 없고, 원바이식스(1*6) 방부목으로 처리하더군요.
지붕 작업에서 아스팔트 슁글과 2층 벽면이 만나는 부분은 실리콘으로 처리해 주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을 경우 비가 샐 수 있다는군요. 또한 슁글과 맞닿은 벽은 방수 시트를 깔아주고 그 위에 타이백을 붙입니다. 타이백 위엔 사이딩....
나무사이딩은 약품 처리가 되었기 때문에 썩지 않고 무늬가 아름답습니다. 그러나 약간의 뒤틀림 현상이 있다고 하는군요.
사이딩은 아래서부터 설치하는데, 작업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재단만 잘하면 누구든지 할 수 있을 것 같더군요. 2센티 정도 겹치는 부분에 못을 치기 때문에 못이 보이지 않습니다.
벽 사이딩이 얼추 끝나자, 지붕 사이딩 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것은
지붕 사이딩을 끼워넣는 틀입니다.
제품 명을 보니 '사이데온'으로 되어 있군요.
틀을 추녀 가장자리에 설치합니다. 스탬플로 팡팡 쏘더군요.
그 다음엔 사이데온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 끼워 맞추는데, 역시 겹치는 부분 안쪽에 스템플로 고정을 시킵니다.
사이데온은 가위로도 잘 잘립니다.
그러나 톱날로는 깨져버리므로, 그라인더 날로 잘라야 합니다.
이렇게 나무사이딩이 완성 되었습니다.
그런데 한쪽 면을 제외한 다른 벽면은 시멘트 사이딩을 설치하더군요.
시멘트 사이딩은 나무사이딩처럼 틀어지지 않고, 변형이 없다고 합니다. 또한 나무사이딩에 비해 값이 저렴하기 때문에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나무사이딩과 시멘트 사이딩을 섞어서 사용할 경우엔, 똑같은 색깔의 오일스테인을 칠해주면 아주 자연스럽게 어울린다고 합니다.